제주항공 희생자 오늘 가족에게 모두 인도

강수로 현장 보존 위해 방수포 설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7일째인 4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와 경찰 과학수사대가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일대 수색 및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8일째인 5일 희생자 179명 전원의 인도 절차가 끝을 보이고 있다.

수습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무안국제공항 내 유가족 브리핑에서 "전체 희생자 179명 중 어제까지 146명에 대해 유가족에 인도했다"며 "33명도 이날 오전부터 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자가 확인된 150여명의 유류품 중 128명의 유류품 204점도 유가족들에 인도했다"며 "신원 미상 유류품은 직접 확인을 거쳐 유가족들에 현장 확인 후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습당국은 동체와 갈대밭, 활주로를 대상으로 7일간 수색을 진행했고 전날 저녁까지 꼬리 동체 부분에 대한 3차 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무안에 비가 내리면서 수습 당국은 현장 보존을 위해 방수포를 설치했다.

장례절차를 위한 화장시설 가동도 확대해 광주는 하루 38명에서 55명으로, 전남은 하루 99명에서 124명으로 늘린다.

정부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공식 브리핑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으로 유족 지원을 위한 지원단 설립을 추진한다. 그 전까지 통합지원센터가 유족 지원을 담당한다.

전남도와 제주항공도 1:1로 유가족들을 도맡아 민원 사항을 접수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