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전남분향소에 9천명 가까운 추모객 찾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참배객들의 행렬이 공항 외부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2025.1.1/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8833명이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에는 2901명이 다녀갔고, 무안공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2290명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전남도의 분향소에는 621명, 시군 분향소(무안 제외)에는 3021명이 찾았다.

이에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남지역 분향소를 방문한 조문객은 총 2만 6230명으로 집계됐다.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8863명이 방문했으며 무안공항 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4167명이 다녀갔다.

전남도청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1240명이, 무안을 제외한 시군 합동분향소에는 1만 1960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공항 분향소에는 수백미터의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조문행렬이 이어지면서 참배를 위한 대기시간이 2시간이 넘어서고 있는 점 등을 볼 때 그 수는 추모객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모객들이 무안공항 분향소로 많이 오시고 있다"며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분향소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