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신원 확인…일부 장례 절차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2025.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2025.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시신을 인도받은 유가족들의 장례절차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 수습당국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중 희생자 가운데 40~50명에 대한 국과수의 DNA 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명단을 유가족들에게 일일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사 여객기 희생자 179명에 대한 1차적인 신원 확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DNA 감식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신 수습 등의 문제로 인해 장례 절차 진행 여부는 유족들의 선택사항이라고 당국은 부연했다.

시신 훼손이 매우 심각해 시신 인도를 위해서는 수습당국의 추가적인 DNA 검사, 검시·검안 등이 필요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12명은 유가족에게 시신이 인도돼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DNA 확인이 끝난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유족 선택에 따라 추가적인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당국은 오는 6일까지 대부분 희생자에 대한 시신 인도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