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들 무안으로…안유성 "전복죽 1000명분, 유족들 힘내길"

이틀 전엔 김밥 200줄…프로그램 동료들 함께 봉사
운영 가게 하루 문 닫고 달려온 자영업자들도 '뭉클'

안유성 명장이 1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을 위한 전복죽 1000인 분을 마련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모습. 2025.01.01/뉴스1 ⓒ News1 최성국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요리전문가 안유성 명장이 1일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 동료 직원들, 지역 자영업자들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와 음식 봉사로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안 명장은 이날 점심시간대에 전복죽 7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안 명장팀은 오후에도 추가로 300인분을 추가 마련할 예정이다.

안유성 명장은 "참사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저와 방송을 함께했던 PD님도 이번 여객기 참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요리사로서 유가족분들의 기력을 조금이라도 찾아드리기 위해 여러명과 함께 전복죽을 마련했다. 가게 영업을 중단하고 음식을 함께한 자영업자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명장은 "전복죽을 드신 유족 분이 '이걸 먹으니 그나마 힘이 난다'고 말해주셔서 오히려 위안을 받았다"며 "이런 참혹한 참사에 유가족분들이 더 힘을 내셔야 한다"고 말했다.

안 명장은 지난 30일에도 직접 김밥 200줄을 싸 무안국제공항을 찾아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