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순호 구례군수 "위기의 지역 경제를 희망으로 바꾸겠다"
- 서순규 기자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해 미래 발전을 위해 탄탄하게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역 경제를 희망으로 바꾸겠습니다.
지역활력타운 산에마을은 마치 새싹이 자라나 숲을 이루듯, 구례의 미래를 키우는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청년주택과 농촌유학타운 2단지가 조성되면, 젊은 세대와 도시민들이 새로운 꿈을 안고 우리 구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게 될 것입니다.
옛 읍사무소 자리에 들어설 역사기록관과 청년스토어는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며, 과거의 가치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청년 희망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는 확대되고,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은 강화돼, 사회적 연대와 경제적 자립 기반이 더욱 견고히 다져지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 관광객 천 만 시대를 향한 발걸음도 더 빨라집니다.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칠의대대 이전 부지에 섬진강 그린케이션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온천지구에는 산수유 스카이워크와 힐링꽃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하늘과 맞닿은 풍경을 만끽하고 계절마다 피어나는 생명의 빛깔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화엄지구는 지리산역사문화관과 반달가슴곰 보금자리를 연계해 생태·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화엄야행길을 새롭게 조성해 야간 경관 명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구례군 전역을 정원도시로 만드는 밑그림을 그리면서,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이 국립공원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세번째, 정주환경은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바뀝니다.
구례읍에 추진하고 있는 2개 권역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봉남리를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입니다.
웰니스복합센터는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중심지로, 섬진강변 사계절 꽃길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선사하는 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예전 선관위 부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재된 공공기관은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해 군청 주변으로 집적화하겠습니다.
서시천 주변에는 미디어 파사드 분수를 설치해 밤에도 매력적인 구례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계산·선월지구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자연재해위험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발생을 막기 위한 상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네번째, 미래 농업에서도 우리 구례는 변화를 주도합니다.
흙 살리기 박람회를 내실화하고, 구례밀 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시마액비 지원 확대와 저탄소 농업 기술 도입 으로 흙 살리기의 군민 체감도를 높이겠습니다.
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구례밀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구례밀 사용 시 지원액도 확대하겠습니다.
구례밀의 경쟁력을 높이고, 태추 단감 생산단지 확대 조성과 수박 수직 재배를 지역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과 복지 수준은 한층 더 높아집니다.
구 매천도서관을 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K-푸드 특성화 학교를 조성해 미래 세대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 보급, 양정2지구 경로당 건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월 출생기본수당 20만 원을 지급하고, 양육 가정에 농식품 바우처도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선양사업과 생활 보조비 지원을 확대하여 진정한 화해와 평화의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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