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부와 협의해 사고수습·피해보상 등 최선"

(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양학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을 한 권 대행은 희생자들 영전에 헌화하고 1분간 묵념했다.

그는 조문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사고 수습 및 진상규명,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적었다.

권 대행은 약 8분간의 조문 뒤 분향소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사고 수습과 진상규명,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차원에서 사고 수습 대책위원회는 이미 발족했고 권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국회) 국토위와 행안위,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며 "권 의원을 비롯해 몇몇 의원들은 어제(29일)부터 현장을 상주하며 유가족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과 지원할 점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하고,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대행은 온라인상에서 이번 사고 관련 가짜 뉴스나 지역 비하 게시물 등이 퍼지고 있는 데 따른 대책에 관한 질문엔 "어떤 사고가 있더라도 지역 비하가 있어선 안 된다. 국민이 하나가 되고 통합해야 하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가짜 뉴스와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아 언론인들에게 자제를 부탁한다"고 답했다.

당 제주항공 참사 수습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권영진 의원도 "(당) 대책위 명칭에서도 지역 명칭을 빼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로 바꿨다"며 거듭 지역 비하 게시물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권 대행의 이날 분향소 방문엔 권영진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김은혜 조은희 김장겸 김미애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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