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단체 "헌법 가치 정면 부정 국민의힘 해체하라"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7일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광주 170여 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헌정당 국민의힘을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상행동은 "12·3내란 사태 이후 국민의힘을 줄곧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계엄을 정당한 통치 행위의 일환이라 두둔하며 국민과 싸우는 길을 걸어왔다"며 "대통령 파면을 심사할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딴지를 걸고 특검법 또한 좌초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윤석열을 비롯한 친위 쿠데타 주역들을 복귀시키려 혈안이 돼 있다"며 "사회 불안이 지속되고 국민의 삶이 곤두박질 쳐도 상관 없다는 생각을 가진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비상행동은 "지금 국민의 뜻은 하루 빨리 헌정 중단 산태를 종식하고 내란세력을 발본색원 하라는 것"이라며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고 내란에 동조하는 자들의 운명은 파멸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