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길은푸르미마을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 최우수상

섬 투어·민속문화 체험 등 지역특화 사업 호평

'2024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은푸르미마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은 '2024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길은푸르미마을'이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얻어 장기간 생활을 직접 하면서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운영한 귀농·귀촌형 120개 마을 중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5개(전남, 충북, 경북2, 경남) 마을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길은푸르미마을'(대표 이재병)은 6개월간 12가구 16명의 참가자에게 조도와 관매도 등의 섬 체험을 비롯해 △영농‧어촌 △민속문화(북놀이, 아리랑, 민요) △진도 홍주 만들기 △울금을 활용한 특산물 요리 △봉사활동 △지역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 진도지역의 특성을 살린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참가자들이 진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일자리를 알선하고 '귀농인의 집'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세심한 관리로 올해 참가자 중 7명이 진도로 전입했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진도만의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등 진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예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