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원정대, 캄보디아서 첫 활동…"포용도시 광주 홍보"
현지 주민에 의료 봉사…요리·태권도·케이팝 등 문화체험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 대표적 공공외교 시민 활동인 '광주 글로벌원정대'가 캄보디아에서 포용 도시 광주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광주시 제1기 광주 글로벌원정대는 19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캄퐁스페우주와 프놈펜에서 공공외교 시민 활동을 진행했다.
광주 글로벌원정대는 세계 곳곳에서 '포용 도시 광주'의 가치를 나누고 광주를 알리는 공적개발원조(ODA) 결합형 공공외교 시민 활동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한다.
광주 글로벌원정대 1기는 중학생부터 정년을 앞둔 중장년층까지 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37명이 참여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10주년을 기념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진료소 인근 현지 학교 학생 120명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를 알리고,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프놈펜 왕립농업대학에서 운영 중인 세종학당을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투리 교실, 한복·요리 체험, 태권도·케이팝(K-POP) 댄스 수업 등 '광주 팝업 클래스'(Gwangju Pop-Up Class)를 운영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정지윤 학생은 "광주시를 알리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저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료소 현지 행사 운영을 맡은 직장인 박소은 씨는 "글로벌원정대 활동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하고 싶다"며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각각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각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