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추모공원 화장장 민간위탁 운영자 공모…내년 2월 재개장

1월은 긴급 비상체계로 운영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전경.(목포시 제공) 2024.12.24/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수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장장의 민간위수탁 기간이 31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목포시의회에서 승화원 민간위탁 추진동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시는 화장장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해 화장장 민간위탁 수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의회에서 통과된 수정 동의안은 위탁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고, 직영 등을 전제로 한 다양한 운영체제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맞춰 운영방식을 준비한다는 조건이다.

공고기간은 2025년 1월 6일까지다. 수탁을 원할 경우 목포시 노인장애인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2025년 2월 초 재개장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화장장 시설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와 시설물 내구성 저하에 따른 기능보강 점검, 전문 화장 기술인력 등의 확보 여부 등에 따라 정상적인 화장업무 개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새로운 위·수탁 업체 선정과 인수·인계까지 휴장으로 인한 화장대란을 막기 위해 목포시 공무원과 일부 용역업체를 투입해 부득이 긴급 비상체계로 운영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추모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화장장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