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지혜의 지배자 김대중' 발간

'지금 DJ가 우리 곁에 있다면?'…28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북콘서트

'지혜의 지배자 김대중'표지(박영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이 '지혜의 지배자 김대중'(박영사)을 출간했다. 저자가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 전대통령과의 오랜 인연과 연구를 토대로 펴낸 국내 최초의 '김대중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책에서 '지금 당장 김대중 전대통령이 우리 곁에 있다면?'이라고 묻고 또 답하면서 현재의 우리 정치권에 꼭 필요한 성공전략과 비법을 제시한다.

제1장 '리더의 성장과정은 왜 중요한가'에서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DJ의 삶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며 정치지도자와 CEO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DJ의 가족 잔혹사와 청년 사업가 시절, MBTI 성격, 트라우마, 상상을 초월하는 독서력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제2장 '우리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에서는 실용주의 리더십과 행정가형 리더십 등 DJ의 5대 리더십이 오늘날 우리 지도자들과 CEO에게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제3장 '독특한 국정운영전략'에서는 DJ의 사례를 들어 대통령의 분노조절법, 권력투쟁 대처법, 참모의 아부 식별법 등을 제시했다. 대통령이 화를 내면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여당,국민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오는지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특히 이희호 여사의 '정책적 내조 스타일'을 토대로 김건희 여사 등 현대 대통령 부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제4장 '미래 지도자를 위한 성공 10계명'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치 차기 대권주자와 차세대 지도자, 그리고 CEO들에게 간곡하고도 강력하게 호소하는 듯한 10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마지막 5장 '내가 만난 따뜻한 지도자 김대중'에서는 저자가 DJ와 오랜 인연을 맺으면서 얻은 소중한 삶의 교훈과 함께 음식, 목욕, 노래, 술 등 재밌고 의미 있는 뒷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북콘서트를 겸한 저자와의 대화가 28일 오후 2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최진 원장은 청와대 정책비서실 선임국장,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위 실장을 거쳐 현재 세한대 교수와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을 겸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저서 가운데 '대통령리더십총론'과 '참모론'은 대한민국학술원과 문화관광부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 대학교재로 채택됐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