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만6천 농가에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 지급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 원(도비 228억 원·시군비 342억 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액은 ㏊당 평균 6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영안정 대책비는 쌀값 하락과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1000㎡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11만 6000개 농가다. 지급 한도는 농가당 2㏊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벼 재배는 들녘별로 규모화·단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첨단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1년 전국 최초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2023년까지 무려 23년간 전체 1조 830억 원을 지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