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도민께 감사"

"경제적 충격 완화 위한 민생안정에 더욱 힘쓰겠다"
도의회 야 3당 "헌법재판소 탄핵안 조속 인용" 촉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 한다"며 "전남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5·18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거리로 나서 촛불을 밝힌 도민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나아갈 길을 환히 밝힌 민주주의의 큰 횃불,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며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훼손한 불법 계엄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이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도의회 또한 국정운영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전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고 소상공인과 도민의 일상 회복,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민생안정 대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도 전날 '전남도의회 의원 일동' 명의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조속히 인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내란 수괴 윤석열과 주요 가담자들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