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행사 10일 장흥 한승원문화학교

7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한림원 입구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강연(2024 Nobel Prize lecture in literature)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7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한림원 입구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강연(2024 Nobel Prize lecture in literature) 포스터가 붙어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전남 장흥에서 펼쳐진다.

장흥군은 10일 오후 11시 40분부터 안양면 율산마을에 자리한 '한승원 문화학교'에서 수상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한승원 문화학교는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소설가가 운영하는 문화학교다. 서울에서 생활하던 한승원 작가는 25년 전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율산마을에 '해산토굴'이라는 글방을 마련해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한승원 작가와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TV로 시청하고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 앞서 한승원 작가와 부인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축하공연으로 시낭송과 플루트·가야금 합주, 국악공연이 열린다.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순간 율산마을 주민들은 색소폰 축하 팡파르로 수상을 축하하게 된다.

한강 작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고향 장흥에 내려와 농사를 짓거나 김 양식 일을 도우며 시골의 정겨운 정서에 몸을 담근 경험이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