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스테이' 전국서 관심…540가구 몰려 경쟁률 '45대 1'
정기 체류자 대상 거주공간 제공…임대료는 '무료'
공영민 군수 "생활인구 유치 등 전국적 모범사례로"
- 김동수 기자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추진 중인 '두 지역 살아보기 고흥스테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스테이는 고흥에 관심을 가지고 여가, 휴양, 체험 등 목적으로 지역에 정기적으로 체류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거주 공간(임대료 무료)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체험과 주민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흥스테이는 도심 속 유휴시설로 방치된 구 한전사택을 매입해 내부 공간 리모델링과 외부 환경정비를 거쳐 올해 7월 준공식을 가졌다. 올해 연말 1기 12세대를 운영 중이다.
군은 2기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2주 동안 모집한 결과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540가구가 신청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기 참가자는 연령, 가구당 참여 인원 등 정량평가와 지원동기, 홍보 계획 등 정성평가로 나눠 2단계에 걸친 철저한 심사를 통해 12세대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생활인구 유치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고흥스테이 1호점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고흥 속 우주인 마을'을 테마로 한 고흥스테이 2호점 조성을 검토 중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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