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령' 가짜뉴스에 "수업 하느냐" 문의 빗발…광주 각급학교 정상 운영

오전 4시 29분 계엄 해제 선포에 전체 시민 문자 발송 취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 병력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6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광주 각급 학교들도 정상 운영된다.

4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광주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소속 기관장들에 '학교 교육과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광주교육청은 당초 광주 모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고려했으나 비상계엄이 오전 4시 29분 해제되면서 학교 관계자들에만 발송했다. 각급 학교 수업은 평일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일각에서 계엄령에 따라 전체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다는 가짜뉴스가 떠돌면서 광주서도 일부 학부모들이 '계엄령이 선포됐는데 학교 일정은 어떻게 되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전날 오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계엄선포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광주시와 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응수위를 논의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광주시와 광주교육청은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 전체 시민 대상으로 한 안내문자는 발송하지 않기로 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