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노래' 뮤직비디오 3편 공개…땅끝 알림이 '톡톡'

명현관 군수 "전 국민이 애창하는 노래로 거듭나기를"

해남의 노래 동요 녹음 촬영 현장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대국민 공모로 진행한 '해남의 노래'가 뮤직비디오로 제작돼 화제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의 정서를 널리 알리고 관광활성화 등 역점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땅끝을 노래하다, 해남의 노래'를 제작했다.

지난해 전국 작사공모전을 거쳐 대상에 동요부문 '끝마을 꿈마을', 발라드 부문 '땅끝에 가자', 트로트 부문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은 작곡 과정을 거쳐 노래와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마쳐 대중에 선보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해남 지역의 관광지와 농수특산물까지 담아낼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했다.

동요부문 '끝마을 꿈마을'(장소라 작사, 날아라야옹이 작곡)은 주요 명소에 시작과 끝에 의미를 담은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북평중, 북평초, 화산초 학생 8명이 음원에 참여해 달마산과 우수영 관광지, 공룡박물관 등 관광지를 일러스트 형식으로 표현했다.

발라드 부문 '땅끝에 가자'(정현정 작사, 서정수 작곡) 뮤직비디오는 가수 김추리가 노래를 부른다.

제목에 맞게 땅끝마을 인근에서 촬영했고, 넘어지기 쉽고 포기하기 쉬운 청춘들이 땅끝에서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끝에 서 보면 길이 보인다/ 여기서 시작해 땅끝에서 새로 시작해"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다나 가수가 출연한 트로트 부문 '해남을 찾아 나를 찾아' (김경인 작사, 정의송 작곡)는 주 대상층인 장년층을 겨냥한 흥겨운 멜로디와 배경이 인상적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해남군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 중이다.

지역 예술인들과 문학인들이 엄선해 선정한 노랫말에 유명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인기있는 대중가요 못지않은 완성도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좋은 노래 한편으로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홍보효과 또한 못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해남의 노래가 전 국민이 애창하는 노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각종 행사에서도 선보여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