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장단 선거 뇌물 의혹' 나주시의회 압수수색

의원 10명 입건 수사 중…1천만원 상당 오간 혐의

전남경찰청의 전경. ⓒ News1 최성국 기자

(나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이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남 나주시의회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2일 전남 나주시의회에 수사관을 보내 일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뇌물공여, 뇌물수수 혐의로 나주시의회 소속 의원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입건된 의원들은 지난 6월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3명, 진보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