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투망 작업 중 추락…선원 3명 구조됐지만 2명 숨져

목포해경, 사고 조사 중

목포해양경찰서 전경.(목포해경 제공)/뉴스1

(신안=뉴스1) 전원 기자 = 투망 작업 중 추락한 선원 3명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신안군 임자도 북방 약 4㎞ 해상에서 투망 작업 중이던 어선 A호(16톤, 근해자망, 신안 선적)의 선원 3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인근 어선에 해상 수색을 요청하고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과 공동대응을 실시했다.

A호에서 해상 추락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 중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호흡 및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3명은 소방에 의해 무안과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당시 배를 몰던 선장이 음주상태는 아니였던 것으로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