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율촌산단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 준공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연간 4만3000톤 리튬 생산
한덕수 총리 "이차전지 기업 전폭적 지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현지시간) 세계 리튬 자원량 3위이자 포스코와 합작사(포스코 필바라리튬솔루션)를 설립하여 국내에도 리튬을 생산 중인 호주 광산회사 필바라의 필강구라 리튬광산을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존 홉킨스(John Hopkins) 호주수출금융공사 CEO와 함께 시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9.2/뉴스1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단에서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향엽 지역구 국회의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경섭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사장,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 스티브 스쿠다모어 필바라미네랄스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제1공장 이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총 4만 3000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정부도 이차전지 기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 R&D, 세제, 금융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규제환경 변동 속 이차전지 소재 핵심광물인 리튬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소재보국의 길을 열었다"며 "글로벌 Top 리튬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합작해 2021년 설립한 회사다.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