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총력
내년 상반기 3.2GW 지정 실현 목표
박창환 부지사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위한 1단계 3.2GW 규모 지정 실현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전날 제4차 민관협의회를 열고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위해 송전선로 관련 예정 경과지 시군을 대상으로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을 추가 위촉했다. 추가 위촉된 위원에는 송전선로 예정 경과 지역 주민 대표와 부단체장이 포함됐다.
협의회는 집적화단지 사업계획 변경안과 전력계통협의체 구성·운영안 등도 논의했다.
사업계획 변경안은 지난 4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산업부와 협의한 결과를 반영, 풍황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2개 단지를 제외해 1단계 집적화단지 신청 용량을 3.7GW(12개 단지)에서 3.2GW(10개 단지)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보완됐다.
또 집적화단지 지정 이후 송전선로 경과지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도록 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도는 1단계 3.2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3.2GW는 해상풍력 설비용량 기준 세계 5위인 덴마크의 보급실적(3GW)을 웃돌며, 현재 국내 해상풍력 보급물량(124㎿)의 25배에 이르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제4차 회의를 통해 확정된 사업계획을 연내 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 집적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주민과 소통하고 산업부와 공조해 집적화단지를 신속히 지정받아 해상풍력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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