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정부는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조속히 시행하라"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가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광산구의원들은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수십년간 제자리 걸음인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이전 대책과 관련해 지자체에 공개를 하지 않는 '깜깜이 행정'을 하고 있다"며 "대책 없는 이전은 또 다른 갈등과 반목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숙원사업인 이전 절차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소통하며 밀실 행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을 시작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다.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방공포대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 57년 만에 정상부 일부인 인왕봉을 상시 개방했다.
그러나 방공포대 이전 사업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맞물려 전면 중단된 상태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