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회 올해 장학금 6억8500만원 지급…전년 대비 3500만원↑

독립유공자 후손·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신설

21일 재단법인 백운장학회가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장학생 543명에 총 6억 8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광ㅇ야시 제공)2024.11.2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21일 장학생 543명에 6억 8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백운장학회 이사회는 이날 2024년 백운장학생 선발 심의(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장학회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재산 수준, 학교 성적, 자녀 수, 수상 경력 등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기준 배점표에 적용·산정해 고득점자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 장학대상자는 543명, 장학금 지급액은 6억8500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장학생은 40명, 장학금은 3500만 원 증가했다.

백운장학회는 올해부터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예우하고 교육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학금을 신설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인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광양보건대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관내 대학 분야 장학금을 3000만 원을 증액해 1억 원을 지원한다.

장학증서는 12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백운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든 학생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공정한 출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육성을 목표로 1991년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74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만6287명의 학생에게 13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