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스타트업 성과공유회 'AI Boom-up Day'

AI 기업 성장 성공 사례·비전 공유
그린에이아이 등 5개 우수기업 발표

21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2024 AI 스타트업 성과공유회'(AI Boom-up Day)에서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과 AI 기업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AI 사업단 제공)2024.11.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혁신적 성과를 조망한 'AI Boom-up Day'가 21일부터 이틀간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열린다.

성과공유회는 AI 창업과 기업 성장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광주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은 'AI 제품·서비스 상용화 지원 사업'과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호미에이아이,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 ㈜그린에이아이, ㈜투비유니콘, ㈜메디아이플러스 등 5개 우수 기업이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각 기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호미에이아이는 기존의 T2I 생성 프레임워크를 뛰어넘어 입력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AI 프레임워크 ‘EBDM’을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 주식회사는 AI 기반 클라우드형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진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증까지 획득했다.

그린에이아이는 자율주행 잔디 관리 로봇과 잔디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투비유니콘은 교육 중심 AI DX(디지털전환) 모델을 개발, 생성형 AI를 통해 교사의 업무를 보완하며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메디아이플러스는 바이오벤처를 위한 경쟁 약물 분석 AI 솔루션을 개발해 북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전문가 강연과 교류회도 열렸다.

김봉중 전남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프런티어 성공 신화'를 주제로 실리콘밸리 AI 기술의 발전 배경과 스타트업 성공 요인을 소개했다. 교류회에서는 기업 간 명함 교환과 협업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백승권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앤클리닉 대표가 '한 번에 통과되는 보고서의 법칙'을 주제로 스타트업 실무자들에게 문서 작성 노하우를 전수하고, AI 창업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Boom-up Day'는 AI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창업 지원과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