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콩강아지농장', 농촌진흥청 선정 치유농업 대회 우수상

동물과의 교감 통한 심리적 치유 높은 평가

전남 함평 나산면 콩강아지 농장주인 손영일 대표 부부와 반려견 찐빵이와 만두.(함평군 제공)2024.11.21./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에서 강아지와 함께하는 치유농업농장이 농촌진흥청 주최 대회에서 우수상을 안았다.

21일 함평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대회서 나산면의 '콩강아지농장'이 우수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치유농업 가치 전파를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

농장 환경과 프로그램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를 평가하는 가운데 콩강아지농장은 전 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콩강아지농장의 손영일 대표는 치유농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함께 동물 교감 치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과의 교감으로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 대표는 "운영한 지 1년 남짓한 신생 농장임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 동물매개 치유 효과를 알리고 희망과 치유 손길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정모 함평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함평군의 우수한 치유농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치유농업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