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관람하고 양림동 예술여행 즐기세요"

본전시 8곳, 파빌리온 5곳 위치한 양림동 추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_줄리앙 아브라함 '또가_ Togar' (광주비엔날레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비엔날레 관람하고 양림동 예술여행도 즐기세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외부 전시가 열리는 광주 양림동 '양림-소리숲' 전시장에는 가을 끝자락 예술여행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본전시와 연결된 '양림-소리숲'은 개성이 오롯이 드러나는 주체적 공간에서 전시를 펼쳐낸다.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양림쌀롱, 옛 파출소 건물, 빈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 8개 '판(공간)'에서 다양한 협업 작품과 소리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선교사 부모를 둔 리디아 오라만의 가족사진 기록으로 구성된 작품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이 광주에 정착한 기독교 선교사들이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라는 점에서 장소와 공명한다.

덴마크, 캐나다, 폴란드, 스페인 예술, 오스트리아 등 5개의 파빌리온이 양림동 씨움, 양림미술관, 이이남 스튜디오,펭귄마을 공예거리 22동, 이강하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는 '사운드'가 주된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만큼 넉넉히 시간을 들여 작품을 관람하고 들으면 좋다.

드라마 '정년이', '이두나' 등 촬영지로 유명한 양림동 호랑나무가시언덕의 가을 풍경은 인기가 높아 전시와 함께 코스 여행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지난 9월 7일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는 12월 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