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노관규 시장 "도심 속 저류지, 광장으로 탈바꿈"

전남 순천시(오른쪽, 노관규 시장)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2024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순천시 제공)2024.11.19/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4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도시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시상은 아시아 지역 예비심사와 국제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한국, 중국, 홍콩,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이 본상으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발상의 전환!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시작-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를 주제로 응모해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시가지 사이의 재해 예방 저류시설 및 4차선 도로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한 점 등 시민 이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인정받았다.

4차선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은 심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도심 속 저류지를 광장으로 탈바꿈시켰다"며 "그 결과 광장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생태축을 도심까지 끌어드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인 2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천그린광장에서 트랄랄라 브라더스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순천시 제공)2023.10.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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