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 이틀째…호남권 열차는 '정상 운행'

호남권 기자회견 취소…중앙노조 총파업 일정 따르기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날 준법투쟁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내걸고 12월 초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4.11.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태업(준법투쟁)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19일 광주·전남 주요 역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광주와 전남 주요 역에서 태업으로 인한 열차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철도노조는 18일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인상, 성과급 정상지급,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태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가 이날 오후 2시 광주송정역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고속열차 정비 관련해서 배포하려 했던 보도자료와 관련해 애초 파악했던 것과 자료 확인하는 과정에 온도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5일 지구별 야간총회를 거쳐 12월 초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