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보건소, 진료 중단 1년 만에 문 연다…내달 2일 업무 재개
청사 리모델링으로 업무 중단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보건소가 청사 리모델링으로 인해 진료를 중단한 지 1년 만에 업무를 재개한다.
9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보건소는 12월 2일부터 일반 진료와 예방접종, 보건증 발급 등 대면 업무를 시작한다.
동구청사 앞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보건소가 위치해있던 별관 건물 해체와 내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해 업무를 중단한 지 1년 만이다.
별관 건물 전체 이전으로 외부로 자리를 옮긴 건강정책과와 보건사업과, 위생과 등 보건소 3개 부서는 이달 23~24일 순차적으로 별관 1, 2층으로 이사한다.
1년 간 사용하지 않았던 장비를 점검하는 절차 등을 거쳐 업무 재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보건소는 올해 7월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리모델링 공사 기한이 지연되면서 진료 재개 시점도 늦춰졌다.
공사 초기부터 인근의 비싼 임대료 등을 이유로 진료 장비를 옮길 업무 대체 공간을 구하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은 가중돼 왔다.
리모델링으로 사무실을 옮겼던 동구의회와 교통과, 회계과, 마을자치과 등이 본청과 별관으로 다시 복귀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사 후 일주일 간 각종 정비 등을 거쳐 12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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