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활동가들 "4대 장애인권리입법 제정 강력 촉구"

4일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4대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렌 소리에 맞춰 땅에 누워 죽은 듯이 행동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광주 장차연 제공)2024.11.4/뉴스1
4일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4대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렌 소리에 맞춰 땅에 누워 죽은 듯이 행동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광주 장차연 제공)2024.11.4/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4대 장애인 권리입법을 촉구하는 시위를 4일 진행했다.

광주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정기국회에서 4대 장애인 권리입법 연내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4대 장애인 권리입법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법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보장법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 지원 특별법을 의미한다.

단체는 "장애인을 위한다는 수많은 복지시설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중증장애인은 자신의 무능함과 취약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부정하려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막아야 한다"며 "또 중증장애인을 격리해야 하는 존재로 보는 비장애인 전문가 중심의 복지 패러다임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장차연은 이날 사이렌 소리에 맞춰 땅에 누워 죽은 듯이 행동하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퍼포먼스는 1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각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인 운동 활동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