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합창단, 스페인 세계합창대회서 금메달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이어 2년 연속 수상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합창단이 독일 인터쿨투르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Sing for Gold 스페인 세계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34개국 52팀, 2000여 명이 참여한 대회는 독일 인터쿨투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수상 이력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합창단은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잠비야 민요 'Bonse Aba', 필리핀 세부 민요 'Rosas Pandan', '두껍아 두껍아', 미국 흑인 연가 'Swingin' with the Saints' 등 4곡을 불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합창단은 3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성악학교에서 마드리드 기자 합창단과 함께 교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임택 구청장은 30일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대회를 출전해 국위선양을 하고,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동구 주민들에게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6년 10월 창단한 동구합창단은 신동하 부구청장인 단장과 박병국 지휘자, 임기영 단무장, 조미연 반주자, 단원 등 5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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