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가을정취 만끽"…갈대·낙지·음식예술제 등 축제 풍성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캠핑관광박람회도

2023 전남도캠핑관광박람회 (해남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축제와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남도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함께 멋진 풍광,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펼쳐진다.

이색 캠핑촌 체험에 490팀, 1852명이 신청했으며 캠핑용품 대표 기업인 스노우라인, ㈜포유아이앤씨를 비롯한 55개 업체가 캠핑용품 전시·판매와 함께 푸드트럭, 로컬마켓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자동차경주가 펼쳐지는 서킷에서 캠핑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암호를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로운 캠핑뿐만 아니라 카트체험, 서킷 하이킹 체험, 4D/VR체험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농·축산업체와 협력해 한돈모듬세트, 장어, 고구마, 무화과 등 로컬푸드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신선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광양 K-팝 페스티벌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중무장한 광양 K-팝 페스티벌에는 박정현, 신용재, 장윤정, 김연자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News1 박영래 기자

담양 창평 전통음식축제는 26일까지 진행되고, 진도 보배섬 문화예술제와 청정 완도 가을섬 여행은 27일까지 진행된다.

순천 순천만 갈대축제와 무안 갯벌낙지축제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순천만갈대축제에서는 어싱길 걷기 등 순천시의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과 야간 출입 통제 구간에서 진행되는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 등 이색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린다.

26일 하루만 열리는 구례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는 지리산 10경에 들만큼 가을 지리산의 대표 볼거리로 꼽히는 피아골 단풍을 비롯해 산신에게 군민의 번영과 평안을 기원하는 단풍 제례, 삼홍소 단풍길 걷기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1월에도 이어진다. 해남 미남축제(1~3일)와 고흥 유자축제(7~10일), 보성 벌교꼬막축제(1~3일), 무안 세계 음악극 페스티벌(1~3일) 등도 열릴 예정이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깊어지는 가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가 열리는 전남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남도의 맛과 멋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