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제조업체 공장서 지게차에 깔린 60대 작업자 숨져(종합)
해당 업체 세 달 만에 또 '사망사고'…노동부, 중재법 조사중
- 김동수 기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광양의 전자부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60대 남성이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18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공장에서 A 씨(62)가 지게차에 깔렸다.
이 사고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 씨는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가 후진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측 과실 등이 드러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관련자를 입건 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해당 업체 사업장은 지난 7월에도 용접을 하던 노동자가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가 나흘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화상 사망사고'에 대해 업체 측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