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9일 여순사건 추념식 행사 맞춰 묵념사이렌

오전 10시 순천·보성· 오후 3시 여수

19일 오전 전남 고흥문화회관 광장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제75주기 합동추념식이 열리고 있다.2023.10.19/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여수·순천 10·19사건 제76주기 추념식 행사에 맞춰 19일 오전 10시 순천시와 보성군, 오후 3시 여수시 전역에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묵념사이렌은 여수·순천 10·19사건 제76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여수·순천·보성에 설치된 민방위경보 사이렌 장비를 활용해 울릴 예정이다.

김미순 도 안전정책과장은 "이번에 울리는 사이렌은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니다"며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에 대해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보성군과 함께 19일 오전 10시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76년의 여순10·19,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를 주제로 여수·순천 10·19사건 제76주기 합동 추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특별법이 시행된 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정부 후원 행사다. 처음으로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