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퍼문 뜬다"…국립광주과학관 오후 8시부터 관측행사

1.2m 대형망원경 활용 크레이터 관측

슈퍼문 모습.(국립광주과학관 제공) 2024.10.1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은 17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별빛천문대에서 슈퍼문 특별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위치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평균거리 38만 4400㎞ 보다 가까운 근지점 35만 4400㎞에 위치할 때 달이 17% 이상 크고 30% 이상 밝게 보인다.

근지점에 위치한 보름달을 모두 슈퍼문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는 그 해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그 해의 '슈퍼문'이라 부른다.

행사에서는 별빛천문대의 다양한 망원경들로 밤하늘을 밝게 빛내는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으며, 별빛천문대의 1.2m 대형망원경으로는 달의 대표적인 크레이터인 '코페르니쿠스 충돌구'를 집중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코페르니쿠스 충돌구는 직경 93㎞로 광주광역시보다 약 3배 이상 크며, 깊이는 3800m로 무등산보다 3배 이상 깊다.

참가자는 별빛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크레이터를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슈퍼문과 더불어 토성, 견우성, 직녀성, 카시오페아 등 아름다운 천체들도 관측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크고 밝을 2024년의 아름다운 밤을 별빛천문대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