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수 패배했지만…조국당 후보 14곳 투표소 중 3곳서 승리
박웅두 후보 고향 옥과면 등서 앞서
조상래 민주당 후보 64.6% 득표율로 당선
- 김동수 기자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10·16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가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총 선거인 2만 4640명 중 1만 5908명(64.56%)이 투표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8706표(55.26%), 박웅두 조국당 후보 5648표(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 850표(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549표(3.48%)다.
곡성 투표는 총 14곳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이 중 조 군수가 11곳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조 군수는 곡성읍(제1·2·3투표소), 오곡면, 삼기면, 석곡면, 목사동면, 죽곡면, 고달면, 입면, 오산면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반면 박 후보는 옥과면(제1·2투표소)과 겸면 등 3곳에서 조 군수보다 선전했다.
옥과면 제1투표소에서 조 군수 237표, 박 후보는 240표를 받은 데 이어 제2투표소는 조 군수 107표, 박 후보 140표로 33표 차이를 보였다.
겸면 투표소에서는 조 군수 111표, 박 후보 162표로 월등히 앞섰다.
옥과면은 박 후보가 살고 있는 동네고 겸면의 경우 인접한 지역이어서 이웃주민들의 지지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 군수는 거소투표를 비롯해 관내·외 사전투표에서도 모두 큰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조상래 군수의 막강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고려하면 박웅두 후보가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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