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꽃으로 부활한 '황룡사 9층탑'…국향대전서 만난다

18일부터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서
이상익 군수 "크리스마스 미리 느끼세요"

18일부터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9층 꽃탑의 AI예상사진.(함평군 제공)2024.10.16./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전남 함평의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찾아온다.

올해 국향대전은 '함평 국화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함평 엑스포 공원에서 개최한다.

개장식은 18일 오전 9시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진행하며 오후 6시 30분 주무대서는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함평 국향대전을 주제로 하는 무용극과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김희재, 가수 세컨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18일부터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뽀로로 조형물의 AI예상사진.(함평군 제공)2024.10.16./뉴스1

올해 국향대전 메인 광장은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꾸며진다.

중앙공원에 대형 종소리 게이트와 크리스마스트리 국화 조형물을 중심으로 성탄풍경을 연출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만끽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장으로 오셔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법의 성, 황룡사 9층탑을 모티브로 한 9층 꽃탑, 국화터널 등 이색적인 국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함평군이 자체 개발한 국화 품종으로 제작한 국화 분재 작품과 전국 국화작품 경진대회 출품작 등 115점이 전시된다.

국화분재 판매 수익금은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기탁된다.

함평의 가을을 재현한 습지공원에는 국화꽃 캘리그라피, 양말목 키링 만들기, 레진 그립톡 만들기, 국화 피크닉, 가족자전거 타기, 명상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