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소외지역서 43년 봉사 양한모 원장 '무등의림 봉사상' 선정

광주시의사회, 27일 시상식 열어

양한모 원장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시의사회는 15일 제34회 무등의림상 수상자로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5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양 원장은 의사생활을 시작한 이후 43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의료 소외지역인 남해안 섬지역 등을 순회하며 의료봉사를 펼쳐온 인물이다.

양 원장은 남해안 섬지역인 완도 보길도·청산도·생일도·평일도, 영광, 함평, 승주, 진도, 해남, 완도, 고흥, 신안, 보성, 해남, 무안 등 의료취약지를 100차례 넘게 찾아가 의료봉사를 벌였다.

또 태국 치앙마이 산족마을, 네팔, 페루 안데스산맥, 필리핀 민다나오섬, 케냐, 인도, 캄보디아 국경지대 등 해외 빈민촌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하며 의료인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무등의림 공로상 대상자로는 수피부과의 이광열 원장이, 학술상 대상자로는 전남의대 비뇨의학과 박광성 교수, 조선의대 병리과 임성철 교수, 광주기독병원 정형외과 정영률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광열 원장은 제1전투비행단 의료자문관, 광주지검 의료자문위원, 광주시 구급대책위원회 위원, 광주지법 민사 의료자문 전문조정위원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박광성 교수는 한국백세인연구단을 대표해 올해 5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한국백세인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2026년 ICC 학술대회를 한국에 유치해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성철 교수는 그간 국제전문학술지에 162편, 학술연구재단등재지 등에 272편의 논문을 출간한 연구 업적을 가지고 있다.

인공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영률 부장은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과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많은 환자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는 점 등을 인정 받았다.

광주시의사회는 27일 광주 라마다 충장호텔에서 제34회 무등의림상 수상식을 열 예정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