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광산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결의안 채택
과밀학급·원거리 학교 배정 심각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가 맞춤형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광산교육지원청 설치를 촉구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15일 열린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영일 더불어민주당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산교육지원청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광산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신설을 위해 정부와 국회, 광주시교육청의 협력과 연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올해 광산구 과밀학교는 총 14개교로 학급당 정원 이상의 학생문제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타 자치구 원거리 배정으로 인한 등하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문화 학생이 광주 절반에 달하는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환경이 필요하다"며 "동부교육지원청은 217개교인데 반해 서부교육지원청은 368개교를 관할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어렵고 업무 과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광산교육지원청은 1988년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할 당시 서부교육지원청으로 흡수됐다. 서부교육지원청은 광산구를 포함한 서구·남구를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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