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열리는 한전 본사 앞 시위로 몸살

섬 근무 전력노동자 인권·송전철탑 건설 반대 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가 14일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전 본사 앞에서 도서지역 근무 노동자의 인권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2024.10.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앞둔 14일 오전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집회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한전 정문에서는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가 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전력노동자들의 인권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200여명의 노조원들은 상복을 착용하고서 섬지역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적정고용을 요구했다.

바로 인근에서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원 10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가계약법 위반하는 한수원 규탄", "주휴수당 설계하라" 등을 요구했다.

한전 중문에서는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하는 함평군민들의 7차 집회가 진행됐다.

'신안 해상풍력‧해남 태양광발전 345㎸ 송전철탑 반대 함평군민대책위'가 주관한 집회에는 함평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자파를 야기하는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전 정문에서 중문, 후문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는 이들 단체에서 내건 플래카드로 가득 채워졌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