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종료…투표율 영광 43%·곡성 41%

8대 지선 대비 영광 1.38%p↑·곡성 4.44%p↓
사전투표일도 후보 간 이전투구·유세전 박차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각당 대표들과 유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장세일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장현 후보,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 이석하 후보.2024.10.12./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김동수 기자 = 10·16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사전투표가 12일 마무리됐다. 이틀간의 최종 투표율은 영광 43.06%, 곡성 41.4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영광은 전체 선거인 4만 5248명 중 1만 9484명이 참여 43.0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2022년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전체 선거인 4만 5299명 중 1만 8882명이 참여한 41.68%보다 1.38%포인트 높은 수치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대결한다. 특히 3당 중 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영광에 거처를 마련하고 월세살이를 하며 선거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달 들어 4일째 영광에 머물면서 야권 분열을 막아달라 호소하고 있다. 전날인 11일 오후 일정에 없던 영광을 방문해 "윤 정부 심판해야하는 민주당이 호남에서 심판당한단 소리 나오면 어떡하느냐"고 위기감을 호소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뒤에도 혁신당은 진보당을 향해 "DJ정부 퇴진운동을 벌이고 이제와서 DJ 정신을 운운한다"며 공방을 이어갔다.

10·16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현장. 왼쪽부터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 ⓒ News1 김동수 기자

곡성에서는 전체 선거인 2만 4640명 중 1만 211명이 참여해 41.4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전체 선거인 2만 5196명 중 1만 1561명이 참여한 45.88%보다 4.44%포인트 낮은 수치다.

곡성군수 재선거엔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국민의힘 최봉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박웅두 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조상래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상래 후보측은 반박문을 내고 박 후보측의 의혹제기와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호소하며 고발 조치하는 등 공방을 벌였다.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본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광 41곳, 곡성 14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