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국향대전 마스코트 '대형꽃탑' 기후 이상에 개화 2주 늦어져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서 개최
여름 길어지며 평소보다 늦어진 개화…만개는 이달 말

전남 함평군이 18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앞두고 대형국화 꽃탑을 조성하고 있다.(함평군 제공)2024.10.8./뉴스1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대한민국 국향대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18일 개막하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마스코트가 될 대형꽃탑 조성을 진행 중이다.

국화 화분 4000본이 설치되는 꽃탑은 함평엑스포공원 주제관 앞에 위치했다. 2개의 꽃탑은 각각 꿈나무와 희망나무로 명명된다.

대형 꽃탑과 더불어 성탄절을 맞아 설치되는 성탄트리, 마법의 성, 국향대교, 무지개터널 등 다채로운 국화 작품들이 각양각색 꽃들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해는 평소보다 여름 기온이 높고 길어지면서 국화 개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국향대전 국화는 평소보다 2주 가랑 만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주변이 어두우면 개화가 빨라지는 국화 특성상 주변 조명을 조절하는 등 개화 시기를 조절해 만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함평국화의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대서 열린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