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밑그림 그린다…기본설계 용역 착수
2031년 개원, 381㏊에 5대 랜드마크 조성
- 김태성 기자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기본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전국 난대림 중 35%를 차지하는 완도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국비 1478억이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수목원 부지 381㏊에 조성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기본계획에는 '난대 식물 주제원', '레이크 가든 센터', '전망대', 다양한 눈높이에서 난대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트리 탑 테크로드', '모노레일' 등 5대 랜드마크 조성을 담았다.
군은 수목원 개원(2031년 예정) 시 연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과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을 예상하고 있다.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와 연계해 산림과 해양을 아우르는 치유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을 기대한다.
박은재 군 산림휴양과장은 "난대림의 보고라 불리는 만큼 우수한 산림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며 상록의 경관적인 강점을 살리고 명품 난대 수목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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