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 지속' 전망

4분기 '소비심리 회복 지연' 우려 높아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지역 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87)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까지 심화하면서 체감경기가 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다음 분기 경영활동 시 우려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업체가 '소비심리 회복 지연'(32.0%)을 꼽았으며,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25.6%),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부담 가중'(19.1%) 등을 답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