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0~11일 세계인권도시포럼…'시민공간과 인권도시'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10~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민 공간과 인권 도시'를 주제로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인권 관련 기관·단체 등 28개 협력 기관과 인권 활동가·국제기구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시민 공간과 인권 문제, 시민 공간 확대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김동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명예교수의 기조 발제가 이어진다.

전체 회의는 △백태웅 하와이대학교 로스쿨 교수 △이진순 재단법인 와글 이사장 △위브케 윈터 독일 뉘른베르크시 인권 담당관이 참석해 시민 공간의 형성, 보호, 확대 방안, 모범 사례를 논의한다.

주제 회의는 △어린이·청소년(학생 시민이 만들어가는 학생 자치와 세계 민주시민교육) △여성(디지털 시민 공간과 여성 인권) △시민사회 활성화(시민 공간의 확장과 시민사회 활성화) △장애(시민 공간:유니버셜 디자인과 장애 인권) △이주(이주민과 건강 도시)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국가인권위원회 특별회의에서는 '국제 인권 규범의 지역적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유엔 인권 제도 참여 촉진' 문제를 다룬다.

이밖에 광주시민 인권실천단 워크숍,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협의회, 광주·전남 대학인권센터협의회 등 네트워크 회의도 열린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의 시민 공간이 점점 침체하는 시대에 국제사회·인권 단체와 연대·협력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