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된 영광군수 재선거에 3당 대표 총출동

민주 이재명·혁신당 조국·진보당 김재연 지원유세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지원하려 영광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2024.9.28./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10·16 재보선의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영광군수 재선거가 3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야 3당 대표들 모두 현장에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3일 오전 9시 전매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오전 10시에는 이재명 대표가 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오전 10시 50분에는 후보와 대표가 함께 법성포 굴비거리를 방문한다.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 영광에서 한달살이 중인 한준호 최고위원과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의원, 신정훈·이개호 국회의원, 황명선 조직부총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한다.

조국혁신당도 오전 9시 30분 장현 후보 선거 출정식을 영광터미널 시장에서 갖고, 조국 대표가 참석해 장현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영광에서 월세살이 중인 조 대표는 전날인 2일부터 영광교육지원청 앞에서 '꾹다방'을 열고 유권자들에 '탄핵커피'를 전달하며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진보당도 오전 10시 30분 영광터미널 사거리에서 이석하 후보 출정식을 갖는다. 지난 23일부터 영광에서 월세살이 중인 김재연 대표도 참석한다.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곧바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 혁신을 강조하는 조국당, 민심을 앞세운 진보당은 저마다 100만원~120만원의 현금성 공약도 제시하면서 영광 선거는 '쩐의 전쟁'으로도 불린다.

현재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3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영광군수 선거는 2년 뒤 지방선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여 각 당의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중심의 기존 질서가 유지될지, 민주진영 판도가 재편될지를 놓고 다양한 해석도 나온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