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 지정…13개 언어권 의료통역 지원

광주시가 30일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9.3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밸런스의원 △첨단우리병원 △사랑샘병원 △신가병원 △파랑새안과의원 △광산 수완미래아동병원 △한사랑병원 △행복을주는 가정의학과의원 △아이안과의원 △광주센트럴병원 △밝은안과21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서광병원 △진요양병원 △명인치과병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신세계안과의원 △동명병원이다.

시는 지정 의료기관에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광주시 누리집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연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의료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을 지원한다.

강주오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광주시와 함께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친화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을 통해 외국인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도와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