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 주도 안전마을 조성 속도
3개마을에 1800만원씩 지원금…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안전한 공동체를 위해 추진 중인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3개 마을에 각 18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찰·소방·학계·의회·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 만들기 전문가팀'(TF)의 1대1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대상은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 '함께 만들어요! 더(The) 안전한 호랑꼬두메 마을만들기' △양림동 주민협의체 '함께 만들어 가는 양림 안전마을 첫걸음!'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 '신용동 안전마을 만들기 자율적 방범 모델 구축'이다.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는 자율방재단 등 11기관·단체가 참여해 호랑꼬두메마을에서 노인·장애인을 위한 '리모컨 전등 설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경찰서·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회전 일지정지 안전표지도 설치한다.
'양림동 주민협의체'는 경찰·소방·학교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해 '양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말벗 & 반려식물 분양', 안전도움가게 지킴이, 노인·학생·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주민 안전교실 등을 통해 안전마을을 조성한다.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한다.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는 지난 6월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 안전 의제를 통해 촘촘한 마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반려견순찰대 10개 팀을 운영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지키고(go) 달려 안전 킵(keep) 보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실시, 우리동네 안전지도 제작,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연말 이들 3개 안전마을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근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안전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시민 주도 안전마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일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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