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기업은행 '스타트업 육성'…IBK 창공 광주센터 개소

멘토링·컨설팅 지원 등 창업육성플랫폼

26일 광주시 동구에서 열린 'IBK창공 광주' 개소식에서 김성태 IBK은행장(앞줄 왼쪽 네 번째),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상갑 광주시 부시장(앞줄 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업진단을 통해 투자유치 단계 및 개별니즈를 파악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제공) 2024.9.26/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기업은행이 'IBK 창공 광주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와 IBK기업은행은 26일 동구 금남로 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IBK 창공 광주센터' 개소식을 했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IBK 창공 광주 1기 대표 10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IBK 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는 염원을 담은 '창업 공장'(創業 工場)을 의미한다.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금융서비스, 멘토링·컨설팅, IR(기업설명, investor relations), 판로개척 등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주센터는 마포(2017년 12월), 구로(2018년 10월), 부산(2019년 5월), 대전(2022년 1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소한 정규센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2월 첫 ‘IBK 창공’ 개소한 이래 877개 기업을 선정해 3727억 원의 대출과 1조 3481억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금융지원 외에도 총 1만 1529건의 멘토링, 컨설팅, IR(기업설명)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IBK 창공 광주 1기'는 지난 6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 등 광주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했다.

1기 선정 기업은 △나노소재 조직 재생 치료제 개발 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 △약물효과 AI 시뮬레이션 개발 기업 '레이메드' △의료 AI 문진 솔루션 기업 '맨인블록' △자기장을 이용한 약물전달 의료기기 개발 기업 '바이오트코리아' △AI 기반특허 명세서 자동작성 솔루션 기업 '비투윈솔루션' △현장형 나노섬유 의료기기 개발 기업 '아이메디텍' △AI 감정인식 음악 추천 서비스 개발 기업 '인디제이' △친환경 미생물 농약 개발 기업 '잰153바이오텍' △AI 기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개발 기업 '코리아모빌리티' △영유아 AI 행동 분석 개발 기업 '플레이태그' 등이다.

광주시는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5000억 원 투자펀드 조성, 광주역 창업 밸리 조성, 지역 내 창업생태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창업페스티벌, 도시 전체를 실증 시험 무대(테스트베드)로 만드는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는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IBK 창공 광주센터가 창업기업들을 튼튼하게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