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37% 전남도, 맞춤형 지원 정책 본격 추진

안정적 주거·생활환경 등 5개 분야 31개 과제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인 가구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1인 가구 기본 정책 추진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돌봄 서비스 지원 등 5개 분야 31개 세부과제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복지정책을 담았다.

도는 1인 가구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체계 구축,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전세보증금반환보증금 지원, 전세사기피해자 이사비 지원 등에 나선다.

또 여성의 안심귀갓길 사업 등 방법시설을 확대하고, 지역안전주민참여단 설치를 의무화해 지역 치안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여가생활을 위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전남의 1인 가구 중 노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어르신지킴이단을 운영해 자기돌봄에 취약한 고령층 및 홀로된 남성, 독거노인 등의 무료급식, 식사배달, 안부살피기, 긴급복지 지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마을 이·통장단 연합회 생명지킴이의 활동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견, 고독사 예방, 은둔형 외톨이 발견·치유 상담 등 위기·취약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예방적 돌봄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미자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인 가구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 중 하나임에도 그동안 체계적 정책이 미흡했다"며 "모두가 함께 누리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남 1인 가구는 29만 4583가구로, 일반가구 79만 3249가구의 37.1%를 차지했다. 연령층은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비율(69.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junwon@news1.kr